베트남 진출 이어 논산에도 대규모 생산기지 조성 - ㈜동양강철

㈜동양강철 베트남 공장 전경(위)과 현장시찰 중인 박도봉 회장(아래사진 왼쪽).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지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불황 속에서 오히려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간다.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동양강철(회장 박도봉·www.alusash.co.kr)이 바로 그런 기업이다. 대규모 해외 시설투자 탓에 경영 지표는 비록 2년간 적자를 봤지만, 최근 이 회사의 경영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수익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경쟁 기업을 압도하고 있다.
1956년 설립된 ㈜동양강철은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압출사업에 진출한 이래 국내 비철 소재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금은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 영토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알루미늄 업계 가운데 ㈜동양강철만큼 언론의 조명을 받은 회사도 드물다. 알루미늄 분야에서 연매출 3000억 원을 올리는 오늘의 ㈜동양강철이 있기까지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동양강철은 2007년에 재상장을 했다. 상장 폐지됐다가 재상장된 첫 사례다. 당장 주저앉을 판이었던 회사는 2002년 박도봉 동양강철그룹 회장이 인수한 후 재기에 청신호를 밝혔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또 한 차례 어려움이 닥쳤다. 환율이 갑자기 오르면서 알루미늄 원자재 수급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
위기 극복의 힘은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제품이었다. 건축용 자재 대신 고부가가치의 산업용 소재 부품을 개발해 대기업에 납품한 것이 재기의 발판이 됐다. 이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삼성전자에 납품한 LCD·LED TV용 알루미늄 지지대가 그것이다. 여기에 자동차·철도·선박에 들어가는 고부가 알루미늄 산업재가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 이후 ㈜동양강철은 성공가도를 달렸다. 알루미늄 내외장재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였고 베트남 하노이에 설립한 현지 알루미늄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베트남 정부와 알루미늄 제련공장 건설 및 알루미늄 제조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합의서(COA)를 체결했다. 이로써 ㈜동양강철은 100% 수입에 의존하는 알루미늄 원자재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동양강철은 이미 7년 전에 베트남에 진출해 기반을 다졌다. 2006년 당시 베트남에 투자한 알루미늄 외국기업 1호다. ........ (중략)
■동아일보, 2013/12/26 기사 발췌
